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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 가이드 | 2017년 01호
오분도미(五分搗米)
오분도미는 쌀의 도정방식 중의 하나이다. 현미와 백미의 중간 형태인 오분도미는 암 환자들을 위해서는 건강식으로 알려져 있다. 쌀 껍질을 벗기는 정도차에 따라 달라지는 오분도미는 영양성분이 높으면서도 식감이 뛰어나다. 암 환자들을 위한 건강한 밥상을 책임질 오분도미에 대해 알아보자.
에디터_ 도윤경 사진_ 노현우 촬영협찬_ 홍신애 by 쌀가게 기자 | 2017-03-15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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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정직한 밥상이란


한국인은 밥힘으로 산다는 말이 있다. 쌀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고, 한국 인의 DNA에 조상 대대로 먹어온 쌀에 대한 기억이 새겨져 있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식재료이다. 밥을 잘 챙겨 먹는 것 만으로 질병 예방이 되니 정말 ‘밥이 보약’이다.
우리가 보통 먹는 백미는 쌀눈을 완전히 제거한 것으로 맛은 좋지만 필수지 방산 등 몸에 좋은 영양가는 모두 빠진 탄수화물 덩어리로 영양성분이 현저히 떨어진다. 반대로 현미는 영양성분은 풍부하지만 소화가 어렵다. 오분도미는 현미를 약간 깍아낸(도정) 것으로 현미보다 먹기는 편하고 영양흡수는 많이 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방아를 찧어 함지박에 갈아먹던 쌀도 오분도미 정도로 도정한 쌀이었다고 한다. 영양과 맛, 모두 포기하지 못하는 현명한 우리 조상들은 이미 해답을 알고 있었던 셈이다. 쌀은 도정된 후부터 산패되기 시작한다. 영양성분과 수분 등이 점점 없어지기 시작하여 15일 정도 지나면 맛과 영양이 거의 소명된다. 그래서 쌀은 즉석에서 도정해 먹는 것이 영양적으로나 맛적으로 가장 좋다.
쌀의 도정 방식만을 달리해서 먹으면 몸과 마음이 달라진다. 현대인들이 바쁜 시간 속에서 제대로 건강식을 따로 챙겨먹지 못하지만 밥만이라도 맛있으면서 식감이 좋고 영양가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건강이 좋아진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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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분도미란


도정의 차이로 현미와 오분도미 칠분도미 백미 정도로 나뉜다.
현미는 벼의 겉껍질인 왕겨만 벗겨낸 상태로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소화가 잘 안되고 식감이 까끌거려서 벌로 못먹는 사람도 많다. 현미와 백미의 중간정도쯤 되게 껍질을 벗긴 상태가 오분도미이다. 여기서 더 벗긴 것이 칠분도미이고 완전히 벗겨버린 것이 백미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백미에는 쌀눈이 20-30% 밖에 붙어있지 않는다고 한다.
오분도미는 쌀겨층을 50%만 벗겨내 쌀눈을 남겨둔 것으로 쌀겨층을 벗겨낸 만큼 비타민과 미네랄, 섬유질 등의 영양성분이 현미보다는 적지만 백미에 비해 칼슘과인이 2배, 비타민B1,B2와 나이아신이 3-4배 비타민E는 약 10배나 더 함유하고 있다. 또한 백미에 비해 섬유질이 많아 장의 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숙변을 막고 쾌변을 촉진 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오분도미 먹는 방법


오분도미는 현미보다 색상이 조금 진한데 처음 먹을 경우에는 백미와 1:1정도 섞어서 먹는 것이 좋다. 백미대신 찹쌀을 섞어먹어도 좋다. 오분도미로 밥을 지을 때는 여름엔 약 2시간, 겨울엔 3-4시간 불려서 짓는 것이 좋다.

 

 

푸드 스타일리스트 요리 팁
Q 아무리 삶아도 나물이 질긴데 어떻게 삶아야 하나요?

 A 나물은 섬유질이 많아서 겨우내 움츠려있던 몸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봄맞이 식품이다. 생나물과 묵은 나물이 있는데 묵은 나물은 한 해 전에 채취해서 올해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예를 들어 시래기 같은 경우 물에 푹 담궈 놓아 물이 빠지도록 하는 데 처음에 빨래 하듯 바락바락 문질러야 한다. 마치 걸레를 빤 것처럼 검은 물이 많이 나온다. 고사리의 경우는 쌀뜨물을 사용해서 한번 삶아서 볶게 되면 훨씬 부들부들하다. 쌀의 전분성분 때문에 훨씬 달짝지근하고 찰지게 된다.

 

대한암매거진 2017년 01월
지난 THE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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